지난 10월 30일 중국 청도에서 ‘한글 백일장(한글 글짓기대회)’을 한중교직원복지협의회(대표 이태성박사), 꿈나무장학재단(이사장 신현옥박사)이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코리아엔젤스예술단(단장 문경숙 교수) 한국전통예술 ‘진도북춤’ 및 ‘축원무’ 공연과 같이 진행하였다.
한글 백일장은 수년간 이어오는 행사로 중국 청도에 있는 이화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이뤄졌으며, 사전에 각 학년 예선을 거쳐 최종결선에 오른 입선작을 심사해 시상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 11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6학년 유아영 양이 받았다. 유 양은 ‘나의 한국, 나의 중국’이라는 제목으로 양국 간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과 자신의 추억과 꿈에 관하여 서술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교직원복지회 이태성 대표, 하덕룡 이사, 최용식 이사, 한영란 이사와 고려대 이상우 박사, 코리아 엔젤스 예술단 문경숙 단장, 세종문화예술협동조합 이수정 교수, 한중 데일리 조동우 대표, 그리고 청도 진달래예술단 엄정숙 단장님과 단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문경숙 교수는 웅장하고 강력한 북소리와 춤사위로 구성된 ‘진도북춤’을 공연했으며, 이수정 교수(고려대 박사)는 ‘한국의 미’인 아름다운 한국의 선을 강조한 이름다운 한복과 예쁜 선이 드러나는 산뜻한 춤으로 축하공연을 시행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중교직원복지회 이태성 대표는 학생들에게 “저희 한중교직원복지회는 1995년도 5월 1일 ‘배우고, 가르치고, 사랑하며 살아가자’라는 목표로 시작했으며, ‘독서 대회, 말하기대회, 글짓기대회’를 열어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단체이며 우리의 문화와 멋을 잊지 않고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한중교직원복지회를 소개했다.
환영사에는 김인규 교장(이사장)이 우선 한국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방문해 주신 내빈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생 여러분들도 이번 공연을 직접 보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배우길 바랍니다.
또한 글짓기를 통해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익혔기를 바랍니다. 오늘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은 아쉽지만, 다음번에 자기의 글솜씨를 발휘해서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라며 환영사를 했다.
이 행사는 코리아엔젤스공연단, 세종문화예술협동조합, (사)지역과문화, 내외매일뉴스, 한국공보뉴스, 대한방송뉴스, 꿈나무작은도서관, 한중데일리가 후원했다.
한편, 청도 이화 한국학교는 2004년 설립되어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았으며, 청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 학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바른 정체성을 키우는 한편 영어·중국어 교육을 강화하여 세계화 시대의 주역으로서 21세기를 주도해 나아갈 국제경쟁력과 능력을 배양하는 데 학교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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