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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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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독은 새로운 세계! ‘어느 간호사의 정착일기’(4)
 
소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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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는 6.25 전쟁의 상흔에 따른 경제발전의 회복의 속도가 매우 더딘 편이었다. 한국의 전반적 경제는 세계 최빈의 농업국으로 가난에 심히 허덕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 대한민국의 끈끈한 가족연대의식, 근면함, 더욱이 우수한 자질 등 경제발전의 잠재력을 이미 잉태하고 있었다.

 

여기에 기폭제가 된 것은 1960년대 중반부터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와 광부인력이었다. 때마침 미국의 서유럽 부흥 재건의 마샬플랜이 역동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시점에서 당시 서독의 인력부족에 동방의 나라 한국이 구원투수로 전격 등장한 것이었다.

 

서독은 양질의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충원했으며, 한국은 초라한 농업후진국가에서 일약 근대 산업화를 일군 초석이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독일 라인강의 기적과 한국의 한강의 기적은 동일 연장선상에 있다 할 수 있다.

 

재능이 많고 무척 총명했던 그러나 극한 가난을 떨칠 수 없었던 시골 어린 소녀! 간호사의 신분으로 저 멀리 아득한 서독땅을 밟아 부단한 헌신과 치열한 노력 끝에 당당히 주류사회에 뿌리를 내린 임정희 여사의 애국애족 휴먼 스토리를 인터뷰로 미니 연재한다.

 

임정희 여사는 현재 이전 독일의 수도였던 본에 거주하고 있다. 독자 제현들의 전폭적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편집자주)

 

 

▲  임정희 여사는 현재 이전 독일의 수도였던 본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까지 독일은 국가가 목회자에게 급료를 지급

 

독일만의 지역사회 독특한 간호사제도 다시 부활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찬송도 하고 목사님 설교및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제공등 다양한 시간 활용

 

 

 

▲ 본 중심지에 위치한 카톨릭 뮨스터 교회

 

 

독일의 국교는 루터교가 아닌가? 현재에도 국가가 교회 목회자에게 급료를 지급하는 시스템이 지속되고 있나?

 

목회자 급료 시스템

독일의 국교는 루터교가 맞습니다. 현재에도 교회 목회자는 국가에서 급료를 교회 공무원처럼 지급하는 시스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부터 독일 법률에 고정되어 시행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는 독일 교회에 간호사 제도가 존속되었다고 들었는데, 이들은 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였나?

 

교회 간호사의 역할

교회 간호사의 역할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돕고, 환자의 혈압, 당 체크, 주사, 상처치료 등 기본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환자의 절대 신뢰자로서 의학적, 간호학적 필요를 알아내고 의사나 간호사의 도움을 받도록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 전문여성입니다.

 

교회간호사의 특징은 환자가 살고 있는 주변 환경에서 최대한 독립성을 가지고 스스로 자생 자족하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전인 간호사입니다.

 

 

▲ 임정희 여사는 본 받 고데스베륵의 하이더호프에 위치한 이 교회에서 10년간 교회간호사로 사역  


 

그러기에 교회간호사는 특별한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환자에게 중요한 동반자이며 보조자입니다. 교회간호사는 혼자 환자를 돌봐줄 수 없기에 다른 동료들과 함께 팀워크를 통하여 돕게 됩니다. 말 그대로 어느 교회소속의 간호사이기에 교회일도 담당하게 됩니다.

 

즉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찬송도 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도 하고 인사들을 초청하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재공도 하며 다양하게 시간을 활용하는 Organizer, 즉 경영자의 역할을 합니다.

 

소풍 등을 기획하고 수행하며, 70세 이상 노인들의 생일 때에 함께 해 주고, 노인의 여가시간의 계획을 짜서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환우들과 행사를 가지는 모습    


최근 많은 한국 간호사들이 퇴직 길에 오른 이후 독일에 다시 간호사 부족상태가 심화 되었다고 합니다. 정부는 여기에 대처하는 여러 가지 길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환자 간호보험이 독일에 도입된 이후 교회간호사가 없어지게 되었는데 지방의 의사와 간호사 부족상태가 심해지면서 다시 교회간호사를 모집하여 교육한다는 소식을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기쁨과 보람을 주는 일이었고 배움을 좋아하는 저에겐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아주 힘든 일이었기에 10년 동안 그 일을 해낼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트리어에 있는 어느 교회 내부의 모습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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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4 [12:16]  최종편집: ⓒ 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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