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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4.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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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부 초기역사 연구성과 담아”
<신간>정주진 ‘중앙정보부의 탄생’
 
소정현기자
 

 

 

 

창설 60주년 맞아 국정원 역사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박정희 정부 시대 만들어진 정보기관이다. 1961516일부터 19791026일까지 박정희의 집권기간 동안 운영되었다. 5·16 이후 설치되어 18년간 박정희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 움직였다. 이 비밀스러운 기관에 대해 이름은 들어보았으나 정확한 역사는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본서는 다가오는 6월 창설 60주년을 맞이하는 국정원의 역사에 발맞추어 나온 의미 깊은 책으로서 중앙정보부의 탄생과 그 역사를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

 

정보를 수집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여러 가지 조각들을 모아서 모자이크처럼 조합해 나가는 것이다.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사실들을 꿰맞추면 거기에 흐르는 일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파편화된 중앙정보부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주워 모아서 그 형체를 잘 알기 어려웠던 중앙정보부의 본모습을 그리고자 했다. 맨 뒤에 정렬되어 있어서 그 가치가 희석되어 있던 사실들을 맨 앞으로 정렬해서 사실대로 보고자 했다.”

 

작가의 말처럼 꼼꼼하면서도 당시 상황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 본 서는 중앙정보부에 관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들에는 일일이 주석을 달아 자료의 신뢰성을 더해주고 있다.

 

그동안 중앙정보부에 대해서는 비밀 보안기관이라는 성격상 대외에 피상적으로만 알려지고 단편적이고 흥미위주의 접근 등으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진 면이 없지 않았다.

 

이번 책자는 저자 정주진 박사가 국가정보대학원 교수 등으로 재직하면서 지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방팔방에 흩어져 있고 사장되어 있는 정보 사료들을 수년간 발굴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앙정보부의 역사와 함께 한국 현대사의 역사도 함께 다루고 있어, 생생하게 전달되는 그 시대 상황을 조망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정보사와 관련된 연구물이 발표되어 왔지만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현대 정 보의 역사와 관련된 책자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초 국가정보기관인 중앙정보부의 초기역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담은 결과물인 것이다.

 

이 책자를 통해 국가와 정보기관의 역할 등을 되새겨 보면서 정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아가 중앙정보부에서 출발하여 현재에 이른 국가정보원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신뢰받는 국가정보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애정 어린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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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9 [12:07]  최종편집: ⓒ 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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