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경남서 설립된 다섯 개의 조합 전신
2022년 7월 ‘ESG 경영위원회’ 본격적 발족!
‘관행‧자정‧인사’ 혁신등 ‘3대부문 12개 과제’
‘통합앱 구축, 빅테크 기업과’ 협업강화 심혈
새마을금고 21C비전 ‘선진 종합금융협동조합’
● 인사, 노무 제도 적극 혁신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이다. 오늘날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 세 요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때의 트렌드가 아닌 경영의 새로운 규범 ESG라는 용어의 개념은 2004년 UN 글로벌 콤팩트(UNGC)가 발표한 ‘Who Cares Win’이라는 보고서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사용되었다.
이후 2006년 국제투자기관 연합인 UN PRI가 금융 투자 원칙으로 ESG를 강조하면서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 강조되는 ESG 프레임워크의 초석을 제시하였다. 여기에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며, 기후변화, 공중보건, 환경보호 등 ESG 이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금고 역시 위와 같은 ESG 경영의 배경 및 목적, 추진방향을 토대로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3년 이래 재건국민운동의 향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온 새마을금고의 기원은 1963년에 경상남도에 설립된 다섯 개의 조합에서부터 시작됐다. 1963년 5월 25일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5월 26일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6월 3일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6월 9일 의령면 외시리, 6월 12일 남해군 남해면 마산리에서 새마을금고의 전신이 탄생된 것이다. 1973년 3월 마을금고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1982년 ‘새마을금고법’ 제정에 따라 새마을금고연합회를 거쳐 2011년 9월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처럼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지닌 MG새마을금고(회장 김인)가 올해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다. MG새마을금고가 이를 위해 지난해를 ‘조직문화 혁신’ 원년으로 추진한 데 이어, 올해 ‘MG BLUE WAVE’ 사업을 통해 이를 지속한다고 지난 1월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MG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경영혁신방안과 연계해 인사, 노무 제도를 적극 우위에 놓는 것이다.
새마을금고 비전 2025는 ‘앞으로 100년 ! The Smart MG·더 따뜻한 새마을금고’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말부터 관행혁신, 자정혁신, 인사혁신의 등 3대 부문 12개 과제를 발굴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60주년을 맞는 새마을금고는 ‘신성장 동력’으로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1년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환’을 선포한 이후 2022년에는 본격적인 ‘ESG경영 고도화’를 위해 ESG경영 기본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하고 조직개편 및 제도 정비 등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실제 ESG경영 의사결정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2022년 7월에 ESG경영을 총괄하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규정을 신설하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에 발맞추어 2023년 10월 25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ESG경영 추진체계, ESG 하이라이트, 2022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주요 활동 및 성과 등을 담았다. ‘녹색금융, 사회공헌, 조직문화’ 개선의 세가지 영역으로 ESG 포커스 파트를 별도 구성해 금융산업의 주요 ESG 이슈를 반영했다.
▽ 환경 파트는 환경경영,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분류되며 도표와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주요 환경경영 활동 및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 사회 파트는 디지털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으로 구성하여 사회공헌 성과뿐만 아니라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했다.
▽ 지배구조 파트는 지배구조, 준법·윤리경영, 정보보호 등으로 구성하여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배구조 현황과 윤리경영 추진 체계, 정보보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등을 공포했다.
또한,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 2021을 준수해 작성됐으며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받아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 금고는 조직의 DNA 자체를 디지털화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2019년 디지털금융 전담 부서를 설치했고 2020년 통합 IT센터 구축, 2022년 디지털 혁신위원회 출범 등의 과정을 거쳐 왔다. 앞으로는 통합 앱 구축과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마을금고는 데이터 성숙도와 가용성을 고려한 빅데이터 과제 생애주기 관리, 빅데이터 시스템의 안정적 관리와 운영 등에 집중할 방침에 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는 금융사고와 부실위험 예측 시스템 등 내부통제 강화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별 담당자가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원천 방지하는 것이다. 또 영업장에 KT텔레캅의 듀얼센서 기반의 첨단보안솔루션을 구축해 화재·도난 등 금융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 다각적 국내외 사회공헌사업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과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올해 3월 22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에서 ESG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은 ‘MG Dream 하우스 사업’, ‘MG 로드 투 자립 진로교육 프로그램’ 등 ESG 사회공헌사업으로 사회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MG Dream 하우스 사업’은 노후 된 아동·청소년그룹홈의 친환경 그린 리모델링을 지원하여 입소 아동·청소년들에게 쾌적한 주거 및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새마을금고는 특히 지역사회 기반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새마을금고와 아동·청소년그룹홈 간의 일대일 협약을 통해 그룹홈 아동·청소년의 금융교육 및 생활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MG 로드 투 자립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및 자립 선배들과의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미래세대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고자 4대 핵심 분야(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를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해 11월 29일 밝혔다.
‘소셜MG’분야는 ‘내수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을 주력으로 최근 4년간 전국 868개 새마을금고 인근 지역에 43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골목상권에서 카드형온누리·지역상품권으로 결제 시 1인당 5만원 한도(누적결제금액 5%기준)로 ‘MG지역상생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MG’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추진 중인 분야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전국의 새마을금고인들과 함께 작은 습관에서부터 변화하는 분기별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걸어서 출근하기·청바지 자원순환 활동’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휴먼MG’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분야로,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과 생활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배려계층 지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시작으로 1998년부터 추진해온 ‘사랑의 좀도리’는 지난 25년간 회원들의 참여로 모금된 1102억원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지원해왔다.
‘글로벌MG’는 교육이라는 기술 원조를 통해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전파한다.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간다·라오스 3개국에 56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돼 1만5000여명의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피지·캄보디아로 사업 대상국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지구촌 금융협동조합으로 질적 성장
해외로의 새마을금고 전파사업은 수익성이 목적이 아니라, 금융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게 특징이다. 새마을 금고는 2021년 국무조정실의 한국 ODA(국제개발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새마을금고 금융포용모델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자산 300조원 달성을 위해 조직원 상호 간 협업을 중점으로 구조적 개혁을 이루려 한다. 2022년 말 기준 총자산 284조원, 점포 수 1294개, 거래자는 2200만명에 달한다.
새마을금고의 21C의 비전은 ‘선진 종합금융협동조합’이다. 새마을금고의 비전은 일차적으로 회원들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고 복지 사업의 혜택을 누림으로써 보다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회원 비전이 담겨져 있으며, 회원에 대한 봉사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기 위한 새마을금고의 업무 비전으로서 선진의 다양한 업무 기능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나타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협동조합 기본이념인 상생의 가치가 지역사회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앞장서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아울러 ‘MG 새마을금고가 조성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 아래 60년의 역사를 넘어 새마을금고 100년의 미래를 지역민들은 적극 희망차게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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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